방식은 상반기와 비슷…필기시험 온라인 전환
삼성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 일정이 확정됐다.
7일 삼성에 따르면 GSAT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11월에 대면 면접을 치르고 12월에 최종 합격자 명단이 발표된다.
앞서 삼성은하반기 공채 지원자 가운데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 등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삼성 공채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진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하반기 온라인 GSAT는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GSAT가 첫 대규모 온라인 시험임에도 서버 과부하 등 큰 문제없이 치러졌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은 서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주말 이틀간 오전, 오후로 나눠 총 4회의 시험을 진행했다.
온라인 시험인 만큼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휴대폰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고 별도로 마련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한 채 시험을 보는 등 만전을 기했다. 특히 부정행위 적발 시 향후 5년 간 삼성 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강력한 처벌 규정도 세웠다.
한편 삼성은 대규모 현장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필기시험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