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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평가 여론 조작 보도 유감…사실과 달라”


입력 2020.12.21 08:32 수정 2020.12.21 08:3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강일원 위원, 최종 보고서 긍정평가가 부정보다 많아”

“여론, 조작 할 수 없어… 범위 내에서 사실관계 설명”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이 한 매체의 ‘삼성이 전문심리위원 보고서와 관련해 유리한 여론 형성을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삼성은 21일 뉴스룸을 통해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올리고 이와 같이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9일~20일 이틀에 걸쳐 삼성이 유리한 여론형성을 위해 전문심리위원 보고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는 의혹이 있고 일부 시민단체도 삼성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매체가 보도한 강일원 위원의 자체 분석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반인에게도 공개된 전문심리위원 최종 보고서의 내용을 잘못 분석했고 전체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앞서 해당 매체는 강 위원이 준법위 활동에 대해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삼성은 “최종 보고서에는 강 위원의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보다 훨씬 많았다”며 “실제로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내용을 분석, 보도한 언론들도 이러한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여론은 조작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율적인 취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몇몇 매체의 전문심리위원회 보고서 분석 및 보도 이후 다른 여러매체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사를 포함한 여러 경로를 통해 취재했다”며 “이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실관계를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 협약사로서 준법 경영과 관련해 설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삼성전자는 준법감시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7개 관계사 가운데 하나”라며 “이협약에 따라 준법감시위원회는 당사의 준법 의무를 독립적으로 감시,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당사의 준법경영 의지를 왜곡하고 신인도를 훼손하는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회사와 임직원, 주주 등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일방적 보도를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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