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서 대규모 화재 발생…2시간 20분 만 진화

한 때 일대 검은 연기로 뒤덮여

휴일로 건물에 학생 없어 인명 피해 無

한 때 인하대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1년 새해 첫날인 1일 인하대학교 건물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2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인하대 용현캠퍼스 내 4호관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에서 난 대규모 화재로 인해 한 때 인하대학교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기도 했으며 불은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70명과 펌프차 등 장비 39대를 투입해 1시간 1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했으며 이날 오전 2시 48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해당 불로 건물 내부 상당수가 불에 탔다.

이 건물 1층∼3층에는 통신실과 학과 사무실이 4층에는 실습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4층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난 뒤 인하대 총학생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4호관뿐 아니라 인근 2호관에 있는 학생들도 대피하라고 알렸다.

이날은 휴일이어서 학생이 해당 건물에 남아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