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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보수 '전략통'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


입력 2021.04.08 00:25 수정 2021.04.08 00:42        데일리안 부산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부산진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시청 7층 시장실의 새 주인이 됐다.


1960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삼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박 당선인은 서울 대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재학 중 학생운동을 하다가 진압부대가 쏜 최루탄 파편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대학 졸업 후 중앙일보 기자 생활을 시작했지만 곧 그만 두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아대 교수가 됐고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위원장을 맡아 시민운동도 했다.


1994년 김영삼(YS) 정권의 정책기획자문위원으로 개혁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계에 입문한 박 당선인은 2004년 17대 총선(부산 수영구)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당선됐고 소장파 개혁성향 의원모임인 '수요모임'을 이끌었다.


박 당선인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과 대통령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위원 등을 맡았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관, 사회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하며 'MB맨'으로 활약했다.


18대(2008년)·19대(2012년) 총선에서는 '친박(친박근혜) 바람'을 넘지 못하고 재선에 실패했다. 2014년 정의화 전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자, 정 전 의장은 박 당선인을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으로 전격 기용했다. JTBC '썰전' 등에서 차분한 어조로 논리적인 입담을 뽐내기도 했던 박 당선인은 보수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기도 한다.


박 당선인은 작년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해 미래통합당 탄생을 이끌었고,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박 당선인은…△1960년 부산 출생 △대일고, 고려대 사회학과, 고려대 대학원 △중앙일보 기자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교환교수 △부산 경실련 기획위원장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부산 수영구) △당 대변인 △청와대 홍보기획관 △청와대 정무수석 △청와대 사회특별보좌관 △국회 사무총장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4·15 총선 공동선대위원장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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