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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손정민 ‘마지막 동선’ 복기하고 있는 경찰...친구 휴대전화는 아직도 오리무중


입력 2021.05.11 16:57 수정 2021.05.11 16:57        양창욱 기자 (wook1410@dailian.co.kr)

손씨 정확한 사인은 이달 중순 부검 결과 나와야 알 수 있을 듯

11일 경찰이 故 손정민 친구 휴대폰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의 마지막 동선을 복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술자리 이후 손씨의 동선 일부를 추정할 수 있는 촬영물을 확보했고, 마지막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통해 실종 당일 오전 3시 40분부터 친구 A씨가 홀로 한강공원을 떠난 오전 4시 30분까지 50분간 두 사람의 동선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건 진상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로 보이는 A씨의 휴대전화 수색도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이날 오후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께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바뀐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같은 날 오전 7시께 꺼진 뒤 발견되지 않고 있다.


손씨의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가 발표돼야 드러날 전망이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순께 통지될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양창욱 기자 (wook14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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