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故 이춘연 대표, 오늘(15일) 발인…권해효 사회로 영결식 엄수


입력 2021.05.15 09:14 수정 2021.05.15 09:1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영화진흥위원회 유튜브서 영결식 생중계

15일 오전 11시 발인, 장지 김포공원묘지

ⓒ뉴시스

한국영화계의 큰 별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영면에 든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춘연 이사장의 영결식이 엄수된다.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평소 고인을 따르던 영화계 후배 감독 및 배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이 상영되며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11일 오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한 뒤 귀가했으나, 심장마비로 쓰러져 끝내 숨을 거뒀다. 발인은 15일 오전 11시, 장지는 김포공원묘지다. 봉안식은 오후 5시 엄수된다.


영화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절친한 사이였던 안성기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홍보 일정을 취소했고, 배우 박중훈은 “존경하고 닮고 싶은 영화계 형님이 급작스레 심장의 이상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얼마 뒤 만나기로 약속까지 했었는데, 가슴이 아프지만 가시는 길에 감사의 말씀을 남긴다. 이런 글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 부디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랄 뿐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고인이 제작한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에 출연한 김옥빈도 SNS에 “늘 유쾌하고 한없이 따뜻하셨던 아버지 이춘연 대표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12일부터 치러진 장례식에는 영화인들은 물론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도종환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한편 이춘연 이사장은 1951년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