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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윤석열만 따라가지 말고 환골탈태 자강해야"


입력 2021.05.18 09:54 수정 2021.05.18 22:33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尹이익에 따라 춤추는 형태는 당 왜소하게 만드는 것"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당대표에 출마한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윤석열 마케팅'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당이 환골탈태 할 수 있는 방법을 윤석열로 갈음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에는 찬성하지만, 당이 철저하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당권경쟁자인 5선 중진의 주호영 의원을 향해 "경험을 강조하는 분이 위기 타개책으로 윤 전 총장을 내놓으면 안 된다"면서 "당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 지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윤 전 총장이 누구와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고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그분 이익만 따라가 춤추는 행태는 당을 왜소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나 대권을 원하는 분들이 쳐다볼 만한 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당권도전 가능성과 관련해 "변화를 위해선 뒤에서 도와주는 게 옳다"면서 "나 전 의원 출마설 자체가 중진 그룹에 인재풀이 고갈됐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비롯한 초선 당권주자들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시작부터 낡은 정치문법을 얘기하는 건 맞지 않다"면서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고, (초선)바람이 돌풍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초선들이 나선 취지가 아닐까"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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