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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주역 김태용·민규동·김규리, BIFAN 개막식 참석…故 이춘연 대표 애도


입력 2021.07.06 09:56 수정 2021.07.06 09:5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여고괴담' 테마로 꾸며

선우정아, 피날레 무대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특별한 개막식을 갖는다.


8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제25회 BIFAN 개막식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주역 김태용·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는다.


'여고괴담'(1998)부터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2021)까지, '여고괴담' 시리즈는 현존하는 한국영화 최장수 호러물이다.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제작했다. 김태용·민규동 감독과 배우 김규리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로 데뷔했다. 김태용·민규동·김규리는 이 대표의 별세에 애도하는 마음으로 이번 개막식에 합류해 그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은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공연 형식으로 진행한다. 영화 '스윙키즈'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오프닝 공연을 갖고영화 '허스토리'의 이설, 드라마 '빈센조'의 리우진이 특별한 무대를 갖는다. 피날레는 가수 선우정아가 맡는다.


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를 최초로 공개한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로 유명한 구파도 감독의 최신작이다.


개막식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운영 규모를 달리한다. 현행 유지일 경우 소규모의 포토월 행사, 강력한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90여 명의 인사만 초청한다.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조직·후원위원, 국내 국제영화제 위원장과 영화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지차제의 방역 가이드가 강화될 경우, 3단계에서도 초청 규모를 축소 혹은 무관중으로 변경해 진행할 수 있다.


제25회 BIFAN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47개국 257편을 온·오프라인에서 상영한다.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은 15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3일 연장한 18일까지 진행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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