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시기·규모·방식 확정 안돼"


입력 2021.07.30 04:20 수정 2021.07.29 21:1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코로나·외교노력 등 고려해 협의중"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는 29일 다음달 개최 예정인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통신선 재가동에 따른 훈련 중단·축소 가능성을 전망하는 보도와 관련해 "누차 말씀드렸듯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시기·규모·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이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간에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합훈련과 관련한 군사회담을 북측에 제의했는지에 대해선 "지금까지는 제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일방 차단한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며 우회적으로 대화 의지를 피력한 상황에서 한미가 연합훈련 연기·축소로 화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군 당국이 일단 '큰 변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모양새다. 국방부는 그간 "연합훈련의 시기·규모·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바 있다.


부 대변인은 '남북 군 당국 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별도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다만 "필요할 경우 통일부 화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되면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