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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신선 복원 일주일 만에 '함정 핫라인' 응답


입력 2021.08.03 11:42 수정 2021.08.03 11:4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국방부 "오늘 오전 北 응답"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지난달 27일 군 장병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 시험통신을 하고 있다. ⓒ국방부/뉴시스

북한이 일방 차단했던 연락통신선이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복원된 지 일주일 만에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도 정상 가동됐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동·서해 지구 (군)통신선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서해지구 국제상선공통망도 오늘 오전 북측의 응답이 있었다"고 밝혔다.


북측은 그간 동·서해지구 통신선을 통한 교신은 진행하면서도 국제상선공통망에 대해선 응답하지 않아왔다. 우리 군은 오전과 오후 정기적인 시간에 30여 분간 북측에 신호를 보냈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이날 오전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비롯해 함정 간 핫라인까지 정상 가동됨에 따라 남북 군사 소통 채널은 완전히 복원됐다.


통신선 복원 이후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 선박 정보를 남측에 통보하고 있기도 하다. 남북 간 실질적 정보 교류가 사실상 재개된 셈이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군 특이 동향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추가로 설명드릴 만한 특이활동은 없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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