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한 ‘신한 FnGuide 메타버스 ETN(상장지수증권)’을 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Meta’와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 및 비대면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 확산 등에 따라 새 경제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초지수인 에프앤가이드 메타버스 지수는 메타버스 플랫폼 업체, 가상현실·증강현실 관련 기술 보유 업체, 엔터·교육 등 콘텐츠 제공 업체 등이며 주로 코스닥 종목으로 구성됐다.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일평균거래대금 10억원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 중 메타버스와 연관성이 높은 종목을 선정했다.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에 따라 산출되며 정기변경(매년 6월, 12월)시 단일종목의 편입 비중을 20%로 제한한다.
기초지수가 중소형주 중심의 소수 종목으로 구성돼 있고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 해당 ETN이 사전에 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조기에 청산되는 내용을 발행조건에 포함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ETN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추종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지표가치(iIV)를 투자참고지표로 제공한다”며 “투자자는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