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돌연 SNS를 닫았다.
13일 장용준은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게시물을 비롯해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달 26일 발매된 신곡 '이미 다 하고 있어'에 달린 평가를 캡처해 올리며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나 센 척하네"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응ㅋㅋ 구려" "개인적으로 노엘은 자기 자랑하는 것보다 내면의 감정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곡이 훨씬 좋은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를 본 장용준은 재난지원금을 운운하며 분노한 것.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평가에도 저리 발끈하나" "노엘 또 시작" "아버지 또 이름 거론되게 효자오셨다" "저 정도 혹평도 못 견디고 멘탈 약한가보다" "재난지원금이랑 무슨 상관?" "신곡에 재난지원금 내용 들어가냐 왜저래"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 장용준은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사회적 물의를 빚은 뒤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두고 "대깨문"이라고 지칭해 논란을 일으켰다. '대깨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극단 지지자를 뜻하는 비속어로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줄인 말이다.
장용준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장용준의 과거를 폭로했고, 결국 그는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중도 하차했다. 그리고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사과글을 올리며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그 이후에도 장용준은 2019년 9월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2월에는 부산 서면에서 폭행 시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