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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경찰, ‘유동규 조합장’ 분당 리모델링 특혜의혹 수사 등


입력 2021.11.05 21:00 수정 2021.11.05 21:0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당 점퍼를 입고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해 상식 돌려놓을 것"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수락연설문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민심이 정치신인인 저를 국민의힘 후보로 선택했다"며 "반드시 정권교체해 상식을 돌려놓겠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정권 교체,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선출을 두고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의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열렬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뜨겁게 지지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장동 검찰 수사 이해 안돼"…진중권 "그냥 잘못했다 하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누가 범인인가"라며 검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해당 글에 "그냥 잘못했다 하세요"라고 직접 댓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이날 "누가 범인? 검찰수사, 이해가 안된다"며 "성남시는 공공개발로 100% 환수하려 했는데 국민의힘 방해로 부득이 민관이 공동개발해서 예상이익 70%인 5503억원을 환수했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민간업자와 결탁한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시의원등 인사들이 권력을 이용해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했다"며 "하나은행은 7000억 원을 투자하고도 1700억 원 예상이익(이후 4000억 원으로 증가)을 화천대유에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 발표 당일 '백의종군' 썼다 지워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5일 당 최종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결과를 수용하며 백의종군하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가 '백의종군'이라는 표현을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이날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메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며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겠다.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하고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 대통령은 하늘 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단 홍 의원은 "백의종군 하겠다"고 썼던 원문을 곧바로 수정하고 해당 내용을 들어냈다.


▲이재명이 ‘차베스 두테르테 대통령’ 되면… [한석동의 거꾸로 본 세상]


대장동 판도라 상자가 열렸을 때 이재명은 설계자를 자처하며 짐짓 기세등등했다. 단군이래 최대 공익환수 치적이며 전국적 모델이라고 스스로를 치켜세웠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금방 자신은 설계만 했을 뿐이라며 꽁무니를 뺐다. 야당비리로 덮어 씌우려던 역습은 역부족이었다. 천문학적 규모의 배임, 직권남용, 뇌물수수, 법조카르텔, 변호사비 대납 등이 얽힌 비리의혹 집합체로 판이 커진 것이다.


이재명 없는 대장동 의혹은 의미가 없다. 이제, 산을 허물어 50m 옹벽을 쌓은 백현동과 정자동 수내동의 개발비리 의혹에 대장동은 비할 바 아니라는 데까지, 불이 옮겨 붙었다. 검찰의 대장동 수사는 ‘이재명 호위수사’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이 소용돌이 속에 이재명은 ‘검찰개혁 완수’까지 다짐했다. 배임혐의로 구속된 김만배는 이렇게 말했다. “그분은 최선의 행정을 했고 저희는 그분의 행정지침이나 시 정책에 따라 공모를 진행했다.”


▲도마뱀 꼬리는 두 번 잘리지 않는다 [이배운의 열공]


도마뱀은 큰 위협을 느끼면 스스로 꼬리를 잘라내고 달아나는 습성이 있다. 떨어진 꼬리는 신경이 남아있는 탓에 발작을 일으키는 것처럼 꿈틀거리고 천적이 꼬리에 관심을 돌리는 사이 도마뱀은 자리를 피한다.


도마뱀의 꼬리 자르기는 위협에서 벗어나는 데 효과적이지만, 후유증은 만만치 않다. 일단 한 번 재생된 꼬리는 다시는 끊어지지 않고 모양과 색도 볼품없다. 도마뱀의 움직임은 전과 달리 둔해져 생존 활동에 적잖은 지장을 겪고 짝짓기마저 어려워진다.


온 국민을 공분케 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가 몸통은 잡아내지 못하고 '꼬리 자르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많은 정황이 사업 인허가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가리키고 있지만, 검찰은 그 아랫선인 '대장동 4인방' 수사에서 결정적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경찰, ‘유동규 조합장’ 분당 리모델링 아파트 특혜 의혹 수사


경기 성남시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조합장을 지냈던 분당 리모델링 조합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분당 A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 성남시가 현 조합장 B씨 등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며 B씨와 함께 전·현직 성남시장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검찰에서 이관받아 지난 5월부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서 언급된 전·현직 성남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은수미 시장이다. 이 후보에게는 배임 등 혐의가, 은 시장에게는 직권 남용 및 주택법 위반 등 혐의가 명시돼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된 날, 장모는 법원 출석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5일 장모 최모(74)씨는 자신이 연루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의정부지법 1호법정에서 최씨의 전 동업자이자 최씨와 함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안모(58)씨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안씨는 최씨와 함께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 4장을 위조·행사하고 차명으로 부동산 등기한 혐의와 함께 개인적으로 돈을 빌리기 위해 단독으로 위조된 잔고증명서 1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500명 이상 대규모 공연, 청소년에도 방역패스 적용


정부가 대규모 공연시설에 한해 18세 이하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의 감염 위험성 등을 우려해 18세 이하에 대해 백신접종완료 증명서나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를 받도록 대규모 비정규 공연시설에서의 행사지침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 차별 논란 등을 고려해 당초 백신 접종군이 아닌 18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은 방역패스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500명 이상 공연에는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 추가 계약...옵션 포함 총 1억2000만회분


정부는 5일 미국 화이자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 3000만회분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내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을 추가 구매하는 계약을 오늘 화이자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는 확정된 3000만회분 외에도 옵션 3000만회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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