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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윤석열 “저보다 빛났던 홍준표 선배의 짧은 메시지와 미소”


입력 2021.11.08 07:30 수정 2021.11.07 21:21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우리는 이제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전당대회 후 상인·청년·이준석 대표와의 만남 등 첫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면서도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며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홍준표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주신 원팀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며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선 모드' 윤석열, 야권 단일화 과제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에 나설 당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모드에 돌입하게 됐다. 대권 주자로서의 정치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를 통해 야권의 표 분산을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전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 대표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이 무도한 정권의 연장을 끝내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전부 같은 열망을 가진 분들"이라며 "큰 틀에서 야권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당장 (구체적인 단일화 여부) 여기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우위를 보이는 반면 안철수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더해진 '4자대결'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점에 안 대표와의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 한미 연합공중훈련 끝나자마자…북한, 포사격 경기 진행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종료 다음날 포병부대 포사격경기 훈련을 진행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7일 "자위의 기치 높이 국가방위력 강화의 새 전기를 펼쳐가기 위한 인민군부대들의 훈련 열풍이 세차게 일어나고 있는 속에서 조선인민군 각급 기계화부대 관하 포병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의 포사격 경기가 11월 6일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하에 진행됐다. 림광일 인민군 총참모장 등 연합부대장들은 훈련을 참관했다.


통신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조선인민군 제1차 군정 간부강습회에서 제시한 전투적 방침을 높이 받들고 조선인민군 기계화부대들에서 기동 포병 전투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진행한 훈련 정형을 검열 평가하며 전군에 경쟁적인 훈련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기계화부대에 소속된 대대급 포병부대가 전차 등을 활용해 이동 중인 부대를 포 사격으로 지원하는 훈련을 했다는 뜻이다.


▲ 서울시 "8일부터 한강공원 야간 음주 허용"


서울시가 8일부터 한강공원에서 야간 음주를 허용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7월에 내린 '오후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 고시를 8일 0시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제 배경에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침과 함께 계절적 요인이 고려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6일 행정명령을 내려 한강공원 전 지역에서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외 음주를 금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간 시간대에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야간 음주 제한으로 한강공원 일부 매점에 매출 타격이 있었던 점과 인천, 경기도 등 일부 시·군이 야간 음주 금지 명령을 해제하는 움직임도 고려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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