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생각하는 바 잘 전해들어
이견 적다…조금만 기다려주시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7일 윤석열 후보와 중앙선대위 구성안을 완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최종 상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16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전국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앙선대위 출범 시점에 대해 "내일(17일)은 좀 어렵다"며 "김종인 전 위원장과 잘 조정해서 최종적인 선대위 안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7일에는 중앙선대위 구성안을 놓고 윤석열 후보, 김종인 전 위원장과 연속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를 고려하면 중앙선대위는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18일, 협의가 다소 지난해질 경우에는 21일 무렵에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선대위원장 관련해 어제(15일) 대화를 나눴고, 윤 후보가 생각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전해들었다"며 "당내 인사 이견은 적다. 국민들께서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어제 사무총장 하나만 다룬 것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어떻게 선대위를 설계할 것인지 큰 공감대를 이뤘다"며 "내일 최종적인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