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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통화정책 정상화 국면... 대형주·저 PER주 투자”


입력 2021.12.13 08:32 수정 2021.12.13 08:3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미국증시 회복 양상 주목"

지난주 SP500 기업 주간 수익률 비교ⓒ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3일 통화정책 정상화 국면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양호한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지난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는 지표 발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유는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기대 조정이 나타나는 가운데 CPI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는 견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프록시(대용)인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율(BEI)이 11월 중순 이후 계속 안정화될 수 있었던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인 매파적 소통이 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연준의 정책 신뢰도(credibility) 문제가 부각된 만큼 12월 FOMC에서는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성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매파적인 방향일 것이나, 3월에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연내 2회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점도표 수준의 시장 기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또한 오미크론 충격 이후 미국 증시가 회복하는 양상에 주목했다. 지난주 증시회복은 대형주·저 주가수익비율(PER)주 중심으로 반등했다.


황 연구원은 “향후 지속될 통화정책 정상화 국면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며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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