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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김진국, 아들 논란에 사과…"전적으로 저의 불찰"


입력 2021.12.21 14:15 수정 2021.12.21 14:3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 책임지는 게 도리"

문재인 대통령이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을 빚은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사진은 지난 3월 4일 임명 브리핑하는 김진국 민정수석 ⓒ뉴시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에 대해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김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려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있었다"며 "제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는 적어도 가족과 관련해서도 한 점의 오해나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그래서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여겼다. 그래서 저는 떠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은 "(저는) 비록 떠나가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의와 공정을 향한 의지와 노력은 국민들로부터 온전하게 평가받기를 희망한다"며 "마지막까지 대통령 곁을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 반드시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이 자리를 물러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수석은 아들이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 '제가 아버지꼐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 등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논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수용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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