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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설 고향방문 자제해달라…확진자 1만3000명 넘어"


입력 2022.01.26 09:51 수정 2022.01.26 09:51        정도원 김희정 기자 (united97@dailian.co.kr)

"동네 병원·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숫자가 1만3000명을 돌파한 사실을 밝히며,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불과 며칠만에 하루 확진자 숫자가 1만3000명을 넘었다"며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 본인과 부모 중 어느 한 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총리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두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동네 병원·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을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2월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클리닉 431개 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뤄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관리 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며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두겠다"고 방점을 찍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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