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천안함 폭침 15주기 대전현충원 참배
"장관된 뒤 계속…이중배상금지 타파 목표"
"헌재, 尹 탄핵서 국격에 맞는 결정 내릴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가 오는 26일 예정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의는 실현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많은 사람들이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은 천안함 용사들과 연평해전 용사들을 끝까지 기억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그 분들을 기리는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천안함 15주기를 하루 앞두고 여기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1연평해전으로 고통 받은 분들의 전상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단히 잘못됐다"며 "최고 예우를 드려야 한다. 고동진 의원이 관련 법률을 발의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충원 참배가 대권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는 게 어폐라고 생각한다"며 "장관이 된 뒤 계속 왔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 이맘때도 정도를 강조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며 "제가 말씀드리는 개헌에도 군에 대한 차별 대우, 이중배상금지 타파를 큰 목표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지키는 보루"라며 "헌법 정신과 절차에 맞는, 대한민국 국격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충청권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충청은 늘 합리적인 선택을 해왔다"며 "국민의 합리적인 생각에 반응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