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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용퇴' 공론화 한 김종민 "기득권 제도 용퇴시키자는 취지"


입력 2022.01.26 10:24 수정 2022.01.26 10:55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용퇴가 핵심아냐, 86정치인 책임지고 제도 개혁해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을 주장했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용퇴 문제가 핵심이 아니라, 이 제도를 용퇴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힘을 합치자 노력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낡은 기득권 제도를 용퇴시켜야 된다. 제도 개혁에 우리 86 정치인들이 책임을 지고 정말 정치 그만두기 전에 이건 반드시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게 우리 선거제도다.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제도가 지금 전국적으로 1등을 뽑게 돼 있다"며 "유럽은 권역별 비례제가 주된 선거제다. 다양한 성격에 따라서 인구가 비례적으로 대변되는 그런 대표가 되면 민심이 보다 잘 반영될 거다"고 강조했다.


과거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위성 정당을 만들었다는 지적에 김 의원은 "우리가 잘못한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 개혁하자고 하는 것이 그 반성의 일환인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25일)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동일 지역 3선 연임 금지 등 정치개혁 방안 발표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정치를 개혁·쇄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 이것도 의미가 있는데 거기서만 그치면 안 되고 한발 더 나아가야 된다. 제도 개혁으로 한 발 더 나가고 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다 더 분명하게, 우리 당 의원들 의지도 모아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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