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건희 "남편, 노무현 너무 좋아해…김어준은 사업가"


입력 2022.01.30 17:29 수정 2022.01.31 05:4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유튜브 '백브리핑', 7시간 녹취록 추가 공개

金 "남편, 너무 순진…盧 영화보고 2시간 동안 울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윤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한 사실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은 30일 김 씨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의 '7시간 통화'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백브리핑'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씨가 윤 후보의 성격을 묻자 김 씨는 "너무 순진하고, 영화를 보면 맨날 운다. 노무현 영화 보고 혼자 2시간 동안 울었다"며 "하여튼 우리 남편이 노무현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윤 후보에게) 저와 통화하는 거 얘기했냐'는 이 씨의 질문에 "안 했다. 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김 씨는 이 씨에게 "오늘 통화는 기자님과 저의 개인적인 인연이라 생각하고 끊을게요"라며 "내보내지 마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이 씨는 "저 남자다"며 안심시켰다.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김 씨는 김어준 씨를 '영향력 있는 방송'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그 양반은 돈을 엄청나게 번다. 알다시피 그 양반은 진영이라기보다는 자기의 사업가다. 그 양반 따라가면 안된다"라고 했다.


김 씨는 "정의라는 것은 항상 시대마다 바뀐다"며 "사람들이 정의의 편을 들어야지, 무조건 진보니까 진보 편을 든다고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