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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그린 생태계 위한 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 추진"


입력 2022.02.22 11:15 수정 2022.02.22 11:1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친환경 윤활유 제품 가치 인증 획득 준비…'액침 냉각' 사업도 검토

"업계표준 지위 공고화 기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SK루브리컨츠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가속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차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탄소 중립 가치에 대한 고객의 인정 ▲내연기관 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양대 축으로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SK루브리컨츠는 이산화탄소 감축 활동으로 확보한 가치를 고객에게 다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윤활유 가치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가 생산한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 등과 관련한 탄소 크레딧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절차다. SK루브리컨츠가 인정받은 탄소 중립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더불어 친환경 윤활기유 생산∙공급에 더해 폐윤활유를 업사이클링해 다시 제품을 만드는 ‘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친환경 순환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내연기관 외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 사장은 “이미 SK루브리컨츠가 생산 중인 전기차용 윤활유는 시장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열관리 액침 냉각 사업’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옵션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첫 단계로, SK루브리컨츠는 데이터 센터 서버 ‘액침 냉각’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의 우수한 냉각 성능을 적용한 효율적인 열관리뿐만 아니라 기존 공냉식 대비 전략 사용량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표준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현장 경영차 스페인 ILBOC을 방문한 차규탁 사장(가운데)이 현황 브리핑을 받고 있다.ⓒSK루브리컨츠

이어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구성원의 지속가능한 행복 기반을 구축하고, 회사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CEO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루브리컨츠는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관점에서 작년에는 판매 윤활유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대표 제품군에 재생 플라스틱 소재 친환경 용기를 적용해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연간 약 100t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것으로, 500ml 페트병으로 환산 시 약 500만 개에 해당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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