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욱 "우크라 사태, 국내 안보에 큰 시사점"


입력 2022.02.28 10:57 수정 2022.02.28 10:5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강한 국방으로 평화를 지킨다는 것 반드시 유념"

서욱(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방부/뉴시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안보에 큰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주요 지휘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우리 안보에 주는 함의를 되새기며,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현대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전, 심리전, 비정규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술'을 실전 적용했고, 우크라이나의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을 정밀타격했다"며 "강한 국방으로 평화를 지킨다는 것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상황 하에 국제사회 관심 환기를 위해 '강대강' 기조를 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측은 이날 오전 관영매체를 통해 이번 도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계획에 따른 중요시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무관하게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서 장관은 "현재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상황에 따른 향후 북한의 군사행동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 대응반 운영을 포함하여 합참과 각 군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장관은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한 집중감시와 대응태세 유지가 필요하다"며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억제 및 대응전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