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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 계약 2000대 돌파


입력 2022.03.02 09:42 수정 2022.03.02 09:4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최고출력 530PS, 최대토크 76.5kg.m, 고성능 V8 엔진 탑재 모델 인기

올 뉴 레인지로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올 뉴 레인지로버의 사전 계약 대수가 2000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최고출력 530마력 4.4ℓ V8 엔진을 탑재한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병렬식 트윈 스크롤 터보 2개를 장착한 신형 V8 엔진은 터보 레그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76.5kg.m의 최대토크로 다이내믹 런치 작동 시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최신 인제니움 3.0ℓ I6 디젤 엔진을 탑재한 D350 모델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71.4kg·m, 0~100km/h 가속 시간 6.1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레인지로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모던 럭셔리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완성됐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레인지로버 익스테리어의 핵심 요소인 플로팅 루프, 강한 웨이스트 라인 및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실 라인은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헤리티지를 담아냈다.


마감의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해 매끄러운 실루엣을 완성했고, 완전히 새로워진 후면부에는 히든-언틸-릿 라이팅(Hidden-until-lit Lighting) 기술이 적용된 글로스 블랙(Gloss Black) 패널 수직형 테일 라이트를 장착해 올 뉴 레인지로버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인테리어는 조형적으로 경량화된 모던한 형태를 추구하면서 최고급 소재와 웰빙에 대한 철학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대시보드 상단과 헤드라이닝을 포함한 실내의 대부분은 최고급 세미 애닐린 가죽 소재로 세심하게 마감했고,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 베니어는 정교하게 가공된 마이크로 메탈 인레이를 적용해 영국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다.


레인지로버 최초로 도입된 7인승 모델의 경우 3열 시트에 864mm의 레그룸을 확보하고 앞좌석 대비 41mm 더 높게 설계한 스태디움 시트를 배치해 모든 탑승객이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편안한 여정을 즐길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인 MLA-Flex(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Flex)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단단한 이 차체 구조는 80% 알루미늄, 20% 고강도 스틸 구성으로, 무게와 강성을 최적화해 3만3000Nm/deg의 뛰어난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강력한 바디 구조 덕분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은 기존 모델 대비 24% 감소했다.


역대 최대 크기인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에는 브랜드 최초로 햅틱 피드백 기술을 적용했으며, 재규어 랜드로버와 LG전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피비 프로)를 탑재했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장점인 PIVI Pro에는 한국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70개 이상의 전자 모듈에 개별적인 SOTA(Software-Over-The-Air) 업데이트를 지원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을 언제나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 968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1657만원이며 롱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27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2247만원, 7인승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는 2억 1757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 뉴 레인지로버 SV 모델 출시를 하반기 앞두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2023년, 순수 전기(BEV) 모델은 2024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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