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7일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우선은 본 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말씀은 다음 기회에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에 사과 의향이냐 검찰에 고발당한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노 위원장은 이날 퇴근길에도 '부실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는가', '직접투표 원칙에 위배됐다는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이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관위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대책회의에서도 사퇴 등 거취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위원장은 대신 선관위원 및 선관위 고위 관계자들에게 "사전투표 때와 같은 일이 선거 당일 일어나서는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