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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 국제 환경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22.03.29 15:53 수정 2022.03.29 15:5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환경호르몬 노출도 분석

ⓒ 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은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함께 오는 31일 오후 3시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아시아’를 만들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연구소와 손잡고 국내 금융산업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국가들의 환경단체 네트워크를 통하여 8개국의 생활 속 환경호르몬 노출과 영향에 대한 연구조사 사업을 진행했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에서는 급격한 경제성장, 농업 규모, 인구밀도, 기후, 지리적 위치 등의 요인으로 환경호르몬 노출 가능성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에 관한 연구와 정보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재단과 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초까지 네팔,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총 8개 국가의 10여개 현지 NGO들과 함께 각국 현지인의 제품 시료(영수증, 학용품 등)를 채취해 환경호르몬 노출 정도를 조사하고 분석해 왔다.


컨퍼런스에서는 각 국가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하여 환경호르몬 연구가 진행된 8개국 현지 NGO 실무자들이 참가한다.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아시아를 만들기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최경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와 Jitka Strakova 유해물질추방 국제네트워크 연구원이 발표한다. 박봉균 환경부 화학안전정책기획단장, 김종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 백도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토론자로 참여한다. 일반 시민들과 환경 관련 활동가, 전문가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8개국에서 진행된 환경호르몬 노출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협력방안도 토론할 예정이다.


재단과 연구소는 지난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생활 속 환경호르몬을 찾아내 이를 줄여나가고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수은 중독과 맹독성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아시아 만들기 연구조사 활동을 진행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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