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은해 전남친 파타야 의문사, 의혹 밝혀지나


입력 2022.04.21 11:32 수정 2022.04.21 11:3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계곡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은 전날(20일) 이은해 씨(31)의 옛 남자 친구 태국 파타야 의문사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파타야 사망사고는 경찰에서 확인 중인 사항이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이씨와 조현수 씨(30)의 혐의에 대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파타야 사망사고는 2014년 7월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이씨의 또 다른 전 남자친구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의문사했다는 내용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파타야에서 숨진 남성의 친형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동생의 타살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현지에서 단순 사고사로 처리된 부검기록 등을 확보했다. 또 보험기록을 확인해 사망자 유족이 사망사고에 따른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태국 당국으로부터 넘겨받겠다고 했던 사건기록 등은 아직 확보하지 않은 상태다. 유족 등을 상대로 한 조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에서 (의문사 의혹 관련) 사건 기록을 받으려고 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아직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지검은 전날 경찰로부터 해당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은 게 없으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의문사 의혹을 포함해) 이씨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모두 들여다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한편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19일 이씨와 조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검은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