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구설 구설 구설 백종원 또…'직원 블랙리스트' 논란까지 터졌다


입력 2025.03.19 15:46 수정 2025.03.19 15:4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유튜브·연합뉴스TV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산하 새마을식당 점주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비공개 온라인 카페에서 '직원 블랙리스트'를 운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8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2017년부터 새마을식당 점주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비공개 온라인 카페를 운영해왔다. 점주들은 해당 카페를 통해 본사 지시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런데 3년 전부터 이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생겼다는 것. 실제로 해당 게시판에는 일부 직원의 명부가 작성된 게시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본사에서 지시할 때 이 카페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상한 게시판이 생겨서 확인해 봤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측은 "한 점주의 요구로 직원들에 대한 고충을 교류하는 게시판을 만들었으나, 활성화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해당 발언은 본사에서 명부 작성을 허용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셈.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해당 명부가 실제로 직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이 있었다면, 형사처벌까지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