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통령실 “검찰 편중 인사? 尹대통령 아는 사람이 검찰에 많으니…”


입력 2022.06.09 13:49 수정 2022.06.09 18:53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26년간 검사해 아는 분이 가장 많아

초기 검증된 분들과 일하고 싶을 것”

권성동과 입장 ‘엇박자’ 관측은 일축

”어떤 일 선 긋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대통령실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 요직에 검찰 출신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편중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이 평생 검찰에서 근무해 아는 사람이 제일 많은 건 어쩔 수 없지 않나”하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당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26년 간 검사를 했기 때문에 아는 분이 검사가 제일 많다. 그 분야에 아는 사람이 많은건 어쩔 수 없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관계자는 “(인재풀의) 한계라기보다는 그렇다는 뜻”이라며 “모두 처음에는 그런 것 같은데, 윤 대통령이 초기에 검증된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을 것이다. 어떤 대통령이라도 그렇지 않을까”라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아마 당분간은 더 이상 검사 출신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한 반면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 출신이) 필요하면 (기용을) 하겠다”라 말해 엇박자가 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어떤 일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 계속 하겠다 등 선을 긋는 걸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얼마든 달라질 수 있고, 인재를 쓰는 원칙은 같기 때문에 그런 원칙에서 유연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이날 “법률가들이 가야 할 자리들에 대해서만 배치했다"고 한 것을 두고 관계자는 "법률가로서의 경험, 판단이 유용한 자리라는 뜻에서 말한 것”이라며 "그 경험이 도움이 되는 자리를 말한 것”이라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