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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경기침체 우려 환기...기술적 반등 폭 제한”


입력 2022.06.17 08:51 수정 2022.06.17 08:5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7일 긴축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한국 증시도 당분간 기술적 반등 폭이 제한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 전망이 다시금 환기되며 큰 폭 하락했다”며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2주 연속 예상보다 부정적인 가운데 5월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는 여타 중앙은행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0.75%의 기준금리를 적용 중이던 스위스 중앙은행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50bp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이다.


서 연구원은 “영란은행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25bp 금리인상을 이날 결정했지만 필요한 경우 50bp 인상도 가능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면서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국은행의 빅 스텝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기술적인 반등 폭도 제한될 확률이 높다”며 “낙폭과대 성장주 유형의 저가 매수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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