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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대체제' 권성동…"민주당, 정쟁 멈추고 상임위 구성 앞장서야"


입력 2022.07.11 17:57 수정 2022.07.11 17:5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權, 의총서 '당대표 직무대행' 공식 추인

"與 혼란, 정쟁 삼는 태도 참 측은하다"

"12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 의장실 회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에 따른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체제를 공식 추인 받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원 구성 지연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는 민주당이 이젠 조건없이 상임위원회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의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당의 혼란을 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라는 초유의 상황을 '당대표 사고'로 해석하고,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국민의힘 의총 결과에 따라 향후 6개월간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직무대행 체제를 통해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권 원내대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우리 당이 혼란한 틈을 그저 즐기고 이것을 정쟁 도구 삼는 태도를 보며 참 측은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징계 문제를 두고 "이 대표 징계 문제의 불똥이 국회로 튀고 있다"며 "집권 여당이 민생문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내부 권력다춤에 집중하는 모습도 바람하지 않지만 혼란 때문에 여야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원 구성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원 구성 지연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민주당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조건을 내걸고 있다. 사개특위 구성과 상임위 구성이 무슨 관련이 있나. 당리당략에 따라 우리 당을 규탄하는 것을 보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의원총회를 마치고 난 뒤 권 원내대표는 "내일(12일) 오전 11시에 국회의장실로부터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하기로 통보를 받았다"며 "제가 제안한 걸 포함해서 모든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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