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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초박빙’ SSG와 키움…누구 하나는 연승 중단


입력 2022.07.12 08:00 수정 2022.07.12 08:0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키움이 3연전 모두 잡는다면 극적으로 순위 역전

SSG는 노경은 이어 폰트-김광현 차례로 내보내

4연승 중인 1위 SSG 랜더스. ⓒ 뉴시스

피 말리는 선두 경쟁을 벌이는 1~2위 SSG와 키움이 정면으로 맞부딪힌다.


SSG는 12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키움과의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3연전이기에 두 팀 모두 전반기 마지막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올 시즌 KBO리그 순위 경쟁은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간 SSG가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6월 들어 불펜의 부진과 함께 성적도 지지부진해지기 시작했고 이 사이 이정후를 앞세운 키움이 야금야금 승차를 줄여가기 시작했다.


한때 1.5경기 차까지 좁혀졌던 두 팀의 승차는 최근 SSG가 다시 힘을 내면서 2.5경기 차로 벌어진 상태다. 하지만 이번 3연전서 키움이 싹쓸이를 한다면 뒤집히지 않을 것 같았던 순위가 역전이 된다. SSG 입장에서는 반드시 최소 1승이라도 거둬야만 하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두 팀은 현재 연승 중(SSG 4연승, 키움 3연승)이라 3연전 첫 경기서 패하는 팀의 타격은 어마어마할 것이 자명하다. 여기에 7연승을 구가 중인 3위 LG가 SSG에 4경기, 키움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기 때문에 이 또한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키움이 3연전을 모두 잡으면 1위로 올라선다. ⓒ 뉴시스

주중 3연전 첫 경기에는 SSG 노경은, 키움 요키시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보면 키움이 앞선다 할 수 있다.


요키시는 올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외국인 에이스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벌써 4년째 키움과 함께 하고 있는 요키시는 KBO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이 2.72일 정도로 안정감이 최고의 무기다.


SSG 입장에서는 노경은(4승 3패 평균자책점 3.44)이 첫 경기만 잘 버티면 2~3차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SSG는 다가올 2~3차전에 폰트와 김광현이 출격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예고했다. 폰트는 10승 1패 평균자책점 2.07을 기록하며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 중이고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도 9승 1패 평균자책점 1.65로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키움은 토종 투수 가운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안우진 카드를 쓸 수 없다. 안우진은 지난 10일 NC전에 등판, 시즌 10승을 올린 뒤 전반기 등판을 마감했다. 따라서 요키시를 필두로 애플러, 정찬헌이 차례로 나와 SSG 타선을 맞이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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