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총리공관서 두 번째 고위당정 개최
권성동·한덕수·추경호·이진복 등 참석
고금리·물가 등 경제 현안 점검 예정
국민의힘과 정부가 고위 당정협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과 민생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고위 당정협의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지난 6일 첫 고위 당정협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안건은 △코로나 상황 및 대응방안 △민생경제 점검 및 대응방안 △식약행정 혁신방안 등 세 가지다. 회의결과는 국민의힘에서 정리해 공식 브리핑할 예정이다.
당에서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오유경 식약처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정기석 감염병대응 자문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진복 정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정무수석은 "당에서 일요일에 고위 당정협의를 하자고 안건을 정했다"며 "대통령실은 저와 사회수석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물가 등 현안에서 속도감 있는 대응을 위해 매달 한 차례 정례적인 당정협의를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주요 입법 추진을 위한 협의채널을 상시로 운영하면서 장애요인 등을 적시에 해결해나가기로 했다"며 "당에서 추진 중인 ‘100일 작전’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당정이 합심해 노력하고 그 결과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리기로 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