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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정부 5년 간 공석 '北인권대사' 이신화 고려대 교수 임명


입력 2022.07.19 15:35 수정 2022.07.19 15:35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北 인권 관련 외국 정부, 국제기구 등 협력 역할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외교부

문재인 전 정부 임기 5년 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임명된다.


외교부는 19일 북한인권법에 따른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신화 교수는 북한 및 국제협력 관련 다수의 저서와 연구 논문을 저술했고, 유엔 르완다 독립조사위 사무총장 특별자문관, 유엔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한국유엔체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외교부는 "이 교수가 전문성과 국제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인권 개선 및 인도적 지원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북한인권대사로 북한 인권, 인도적 상황과 관련해 외국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세미나, 설명회 등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활동도 맡는다.


2016년 9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은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외교부에 북한인권대사를 두기로 했고,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초대 대사를 지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5년간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지난 5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대사를 임명한 것은 이 문제를 국제사회의 의제로 다루면서 대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외교부는 "북한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임명은 우리 정부의 북한 인권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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