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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마트, 가을 학기 문화센터 접수


입력 2022.07.24 11:18 수정 2022.07.24 11:18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백화점, 외부 강좌 및 취향 강좌 70% 늘리고 전문성 강화 초점

롯데마트에서만 운영하는 ONLY 육아 프리미엄 강좌 확대

북촌 한옥마을 '락고재 컬쳐라운지'에서 열리는 다도 강좌.ⓒ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가 가을 학기의 문을 연다.


운영 기간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며, 7월27일부터 가을 학기 접수가 시작된다.


리오프닝의 기조에 따라 외부 강좌 등을 20% 가량 늘렸던 지난 여름 학기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며 체험이나 액티비티 클래스 등 활동성 강좌가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여름 학기의 회원수는 전년대비 1.5배가량 늘었고, 와인 이브닝 강좌나 선셋 요트투어 등의 경우에는 단 하루 만에 접수 마감되거나 100여명 이상의 대기 접수까지 생길 정도였다.


이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이번 가을 학기에는 일상 회복을 넘어 일상을 새롭게 디자인해 줄 ‘라이프 스타일러’가 되기 위해 문화센터 외부에서도 즐길 수 있는 특별 강좌 및 취향 기반 강좌를 여름학기 대비 70% 이상 늘리고 강좌의 수준과 전문성을 더욱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먼저 외부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다른 문화센터 등에서는 볼 수 없는 롯데문화센터만의 경쟁력을 높였다.


한국 공연 예술을 대표하는 ‘국립정동극장’의 예술 단원이 직접 출강하는 강좌가 열린다. 전통 무용과 타악의 기초뿐 아니라 공연의 한 부분을 단원에게 직접 배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50년 전통의 프랑스 플라워 스쿨인 ‘피베르디에르’와 연계해 프랑스 현지의 본교 수업 방식을 그대로 가져와 수준 높은 플라워 아트를 배울 수 있는 강좌도 열린다.


프리미엄 취향 트렌드도 강좌에 반영했다. 이른바 관심사를 기반으로 사람들끼리 서로 어울리며 즐기는 ‘밍글링’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특히 기성 세대들이 주로 즐기던 미술이나 와인, 위스키 등의 취향 문화가 MZ세대까지 저변이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 클래스의 수준을 대폭 높였다.


미술 강좌로는 전쟁, 환경 등을 테마로 그림을 그리는 오베이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아티스트 ‘셰퍼드페어리’의 전시를 전문 해설가와 함께 즐기는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국내 1호 전시해설가인 김찬용 도슨트가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국내 최고급 호텔에서 즐기는 와인과 위스키 클래스도 열린다.


‘와인이 함께하는 아트살롱, 파리의 예술가들’, ‘위스키 테이스팅 로드’ 등의 강좌는 특히 저녁 시간에 편성돼 편안한 분위기 속에 즐길 수 있으며, 렉쳐 콘서트(첼로 공연+강연)와 페어링 음식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펜데믹 이후 심리 케어에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마음 챙김’ 클래스도 다양하게 열린다.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복합문화 체험 공간인 ‘락고재 컬쳐 라운지’에서는 우리 전통의 한옥과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특히 ‘달 항아리에 담는 한옥의 향 & 오후의 찻상’에서는 티 스페셜리스트가 엄선한 수제차, 디저트 등과 함께 다도 문화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촌 한옥 서점인 ‘일일호일’에서는 가을밤 야경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그림책 토크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지용의 마음 건강 관련 특강도 열릴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양평의 농장에서 진행되는 파인다이닝 클래스, 유기농 재료로 도시락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 종이 상자를 재활용해 조명을 만드는 그린 조명 만들기 등 최근 전 사회적인 관심사인 친환경 테마의 클래스도 다채롭게 열린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이번 가을 학기에는 엔데믹에 따라 작년 가을 대비 강좌수를 30%가량 늘려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 문화센터를 꿈꾸던 일상을 현실로 만드는데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첫번째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문화센터 59개점과 홈페이지를 통해 ‘가을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


지난 여름학기 수강생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뜨거운 고객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번 가을학기는 여름학기보다 강좌 수를 10% 이상 늘려 특히 인기가 좋았던 영유아 강좌와 가족과 함께 하는 토요일 일일 특강을 확대했다.


먼저 발달 영역별 육아 코칭을 강화한 신규 강좌를 오픈해 롯데마트에서만 운영하는 ‘ONLY 육아 프리미엄 클래스’를 강화한다.


예술 통합 발달 퍼포먼스 수업 ‘춤추는 팔레트’는 주차 별로 미술과 음악 프로그램을 번갈아 가며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토요일을 풍성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일일 이벤트 특강도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동화극장, 버블쇼, 매직쇼, LED쇼 등 일일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 로리와 함께하는 ‘초콜릿 스틱 만들기’부터 ‘토마토/바질 화분 심기’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강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에서 판매중인 유아 바디용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수강 후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클래스도 진행한다.


‘존슨즈 베드타임 오일’을 활용한 ‘릴렉스 베이비 마사지’ 강좌는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참여해 성장점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지압 마사지를 배우고 아로마 에센스향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수강 완료 후 롯데마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비거니즘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속가능한 삶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비건 쿠킹 클래스도 준비했다.


100%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인테이크 이노센트 베지볼’을 활용한 비건 요리를 통해 비건 초심자들도 쉽게 비건을 접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는 물론 홈베이킹 대표 브랜드 ‘브레드가든’의 비건 달걀 대용 파우더를 활용한 ‘비건 베이킹 클래스’를 개설해 다양한 레시피로 맛있는 비건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맥스(MAXX) 상무점은 보틀벙커 3호점과 연계해 한국국제소물리에협회 원상훈 이사와 함께하는 기초 와인 클래스를 선보인다.


광주지역 롯데마트(수완점, 첨단점, 월드컵점)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며 와인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시작해 와인 품종의 특성과 요리에 맞는 페어링 등을 총 4회에 걸쳐 배울 수 있다.


김정우 롯데마트 문화센터 팀장은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선보이는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형 강좌가 고객들의 일상에 큰 활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롯데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육아 프리미엄 강좌부터 비건 쿠킹 클래스처럼 트렌드에 걸맞는 강좌까지, 앞으로도 다채로운 강좌를 선보이는 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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