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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내 살해 40대, 수원 모텔 숨어있다 붙잡혀


입력 2022.08.07 16:20 수정 2022.08.07 16:20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40대 남성의 도주 행각이 사흘 만에 끝났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2)씨를 수원의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C씨는 현장을 피해 집 밖 도로로 나와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게 발견됐으며, 행인은 119에 신고했다. C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천과 경기 시흥 일대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수사관 3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범행 이후 휴대전화를 꺼둔 채 잠적했으나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택시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A씨의 인상착의와 옷차림을 공유하는 등 수사를 이어간 끝에 수원시 팔달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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