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남의 주차장서 청소한 벤츠 차주…쓰레기는 그대로 두고 떠나"


입력 2022.08.18 11:19 수정 2022.08.18 09:2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주차장에서 차량 내부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그대로 둔 채 떠난 벤츠 차주가 비판받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벤츠가 떠난 후'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휴일에 출근했는데 안 보이던 벤츠가 서 있었다"라며 "퇴근할 때 보니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어 블랙박스를 확인했다"고 운을 뗐다.


A씨가 확인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차장에서 20~30분가량 실내 청소를 하는 벤츠 차주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벤츠 차주는 차에서 바닥 매트로 추정되는 물건을 꺼내 열심히 털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차량 내부 청소를 끝낸 그는 바닥에 떨어진 마스크와 휴지, 과자 껍데기, 음료 컵, 페트병 등을 그대로 둔 채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A씨는 "벤츠가 있던 자리가 원래 사원들이 잘 주차하던 자리"라며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오해받을 수 있을 거 같아 영상 화면을 인쇄해 청소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주차장 구석구석 꽁초를 버리고 가는 사람, 커피 마시고 남은 걸 바닥에 뿌려 얼룩이 지게 하는 사람이 많아 청소하시는 분들께 민망하고 창피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해당 벤츠 차량을 신고하라고 권유했으나 A씨는 "번호판 식별이 안 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