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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모욕”…‘커터칼 협박’ 구속 60대, 文부부 상대 맞고소


입력 2022.08.22 15:57 수정 2022.08.22 16:03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시위자, 문 前대통령 부부 협박…흉기로 사저 관계자 위협

유치장서 고소장 작성해 제출…양산경찰서 관리 경찰도 고소

울산지법, 증거인멸·도주우려에 구속영장 발부

경남 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지난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칼로 협박하는 등 소란을 피운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사저 관계자를 흉기로 위협하다 구속된 1인 시위자가 문 전 대통령 부부를 고소했다.


22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A(65)씨는 최근 유치장에서 경찰관에게 종이와 필기구를 달라고 요구한 뒤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은 XX이다’, ‘김정숙 여사가 나에게 모욕감을 줬다’라는 취지의 글을 작성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치장에서 빵을 먹는데 경찰관이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으로 양산경찰서 유치장 관리 경찰도 고소했다.


A씨가 지난 15일 산책에 나선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가가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하며 협박하자, 김정숙 여사는 같은 날 직접 양산경찰서를 찾아 그를 고소했다.


A씨는 지난 16일 문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울산지법은 지난 18일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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