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환경부, 부산 시내·통근버스 1000대 수소 연료 전환


입력 2022.09.19 16:19 수정 2022.09.19 16:2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수소 통근버스 모습. ⓒ환경부

환경부는 2025년까지 부산광역시 내 시내·통근버스 1000여 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19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현대자동차, SK E&S,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수송과 산업, 항만 분야 상호협력을 통해 부산시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더불어 탄소중립 박람회 모범사례를 제시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시는 2025년까지 지역 내 경유 및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시내·통근버스 1000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한다.


환경부에서는 수소 버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해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수소 버스 국가보조금을 상향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환경부는 수소 버스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 버스 차고지뿐만 아니라 항만 지역을 중심으로 액화수소 충전소 10곳을 구축해 항만 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대형트럭(경유)을 수소차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SK E&S는 수소충전소 지역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문화복합공간 ‘들락날락’과 연계해 함께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소전문기업 육성(10개 사), 전문인력 양성 등도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이러한 장점을 연계해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원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