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성상납 기소되면 제명해야"…이준석 관련 정진석에 문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상범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 관련 문자 대화 내용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을 겸임하고 있는 유 의원은 이 전 대표 징계 여부 논의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당사자 중 한 명이다.
19일 국회사진기자단이 포착한 사진에 의하면 유 의원의 메시지에 정 위원장은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답한다. 유 의원의 메시지는 앞부분이 잘려 확인할 수 없었고 말미에 "필요 없으실 듯합니다"라는 부분만 사진에 담겼다.
정 위원장의 답변에 유 의원은 다시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말한다. 직접적인 호명은 없었지만 이준석 전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를 의결한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이미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고 있어, 정치권 안팎에서는 추가 징계가 확정될 경우 그보다 중한 '탈당 권유' 혹은 '제명'까지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해당 사진은 19일 오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의원총회장에서 찍혔다.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점심 식사를 함께 하자고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이전 대화 내용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신상공개…31세 전주환
경찰은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신상정보를 19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부위원 3명·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킹범죄 등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재범 위험성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위원회는 개정된 신상공개 지침을 적용해 전씨에게 사전 통지하고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를 거쳤다.
▲예금보험공사 직원, 본사 건물서 투신
예금보험공사 직원이 본사 건물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19일 예보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께 서울 광화문 예보 건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지난주 예보에 입사해 업무지원직에 근무하던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