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동시간대 대비 3만525명 줄어
내달 11일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가능한 '2가백신' 접종 시작
오는 27일 고위험군 사전예약…내달 11일 일반성인 당일접종 가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만5883명 발생했다.
21일 17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588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 3만2599명보다 6716명, 전주 수요일(14일) 동시간 5만6408명보다 3만525명이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7008명, 서울 4767명, 경북 1742명, 대구 1597명, 경남 1520명, 인천 1473명, 충남 1251명, 전북 1083명, 강원 1017명, 광주 890명, 전남 816명, 부산 799명, 대전 629명, 울산 535명, 충북 506명, 제주 207명, 세종 43명 등이다.
서울의 경우 이날 오후 6시 기준 0시보다 4767명 늘어 누적 478만3316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간 5927명보다 1160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 오후 6시 9534명보다는 4767명 적은 숫자다.
지역별로는 음성 90명, 제천 84명, 충주 62명, 진천 58명, 청주 55명, 옥천 39명, 영동 32명, 증평 31명, 괴산 24명, 보은 19명, 단양 12명이다.
한편, 내달 11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BA.1)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2가백신(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성인이라면 차수에 관계없이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 후부터 누구나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인 1순위 접종대상자의 사전 예약은 오는 27일부터 가능하다. 일반 성인 등 2·3순위 대상자라도 잔여 백신을 통한 당일 접종은 1순위 대상자와 동일하게 10월 11일부터 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동절기 재유행 대비 필요성과 2가백신 연구 결과, 국외 동향을 고려해 마련한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이번 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오미크론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추가접종용 2가백신이다. 지난 15일부터 181만회분이 먼저 도입된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을 우선 활용하고 현재 허가 심사 중인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도 신속히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자나 mRNA 백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노바백스와 국산 스카이코비원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을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