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모네세 원정 경기서 안정적인 수비력 과시
결승골 기록한 시메오네 등과 세 번째로 높은 평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서 활약 중인 김민재(나폴리)가 또 한 번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조반니 지니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레모네세에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나폴리는 리그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 2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승점 23)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크레모네세는 9경기 연속 무승(승점 3·3무 6패)으로 19위에 자리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나폴리 입단 이후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이날도 변함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그는 올 시즌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고, 2골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폴리는 전반 26분 마테오 폴리타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분 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리그 선두 나폴리는 무너지지 않았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무려 3골을 퍼부으며 4-1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민재는 경기 직후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4점을 받았다.
팀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7.9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조반니 디로렌초가 7.6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민재는 후반 31분 결승골을 기록한 지오반니 시메오네 등과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