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카톡 사태’에 “국민 불편 무겁게 느껴…과기부 상황실 장관 주재 격상”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카카오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경기도 성남시 SK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 먹통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국민 불편을 무겁게 느낀다”라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주재로 상황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 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경찰, 2006년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김근식 구속영장 청구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뒤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 예정인 김근식(54)이 2006년께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아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인천 계양경찰서에 김근식으로부터 과거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 당시 미성년자였던 A씨는 언론매체를 통해 김근식의 과거 연쇄 성범죄를 접하고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근식의 구속 여부는 16일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추경호 “공공기관 경상경비 1조원 삭감…취약계층 고금리 대책 고민 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동행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공공기관 경상경비 1조원 절감 계획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기관으로부터 받은 혁신안을 평가·수정·보완해 분야별 혁신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총 1조1000억원 규모 경상경비 절감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 예산 효율화와 복리후생 분야에 대해 17일께 우선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금감원, ‘카카오 화재’ 금융서비스 장애 원인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은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의 서비스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장애가 지속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카카오) 금융계열사는 화재 이후 곧바로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금융거래의 전산처리에 문제는 없었다”면서도 "일부 송금 및 결제 등 금융서비스가 상당시간 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고 비상대응계획 가동 실태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금리에도 은행대출 64%…이자부담으로 자금난 심화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17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 관련 기업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이 ‘은행·증권사 차입’(64.1%)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내부 유보자금’(23.9%), ‘주식·채권 발행’(7.1%) 순으로 4곳 중 1곳에 불과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투자위축을 너머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경기상황을 고려한 통화정책과 단기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늘리고, 기준금리와 시중금리와의 갭을 줄이고,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하는 금융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개숙인 카카오 “재발방지 대책 강화할 것”(종합)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는 4개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분산하고 있는데 이 중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현재 절반에 가까운 1만2000여개 정도의 서버가 복구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와 관련해선 “3만2000대 전원이 다운되며 물리적인 훼손이 있었으며 화재 현장에 진입하기도 어려워 지연되는 부분이 있다”며 “보통 카카오톡 장애 발생 시 20분 만에 대응하지만 (이번 사태의 경우) 서버 손실량이 커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빅스텝 높아지는 ‘금리’…저렴한 소형주택에 관심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소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소형 아파트 매매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서울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6477건으로 전체 1만1866건의 54.58%를 차지한다. 지난해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 46.4%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 인기는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총 3만 7810건(9월 기준)의 청약 통장이 쏟아졌다. 수도권 소형 주택은 공급도 적어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자료를 보면, 현재 수도권 60㎡ 이하 소형 주택(아파트 기준)은 219만1057가구로 조사됐는데 이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 총 579만3805가구의 37.82%에 불과하다.
▲시진핑 “대만 통일 반드시 실현될 것…모든 조치 취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옵션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겠다며 반드시 대만 통일이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극소수의 대만 독립 분자와 그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이지 결코 광범위한 대만 동포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