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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1.7% 상승…2280선 돌파


입력 2022.10.27 15:48 수정 2022.10.27 16:3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관 5143억 순매수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원화 강세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몰리며 2%가까이 급등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22p(1.74%) 오른 2288.78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14.28p(0.63%) 오른 2263.84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033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7억원, 5143억원 순매수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7%)와 LG에너지솔루션(2.08%), 삼성SDI(7.39%), LG화학(6.58%), 현대차(0.93%), 기아(0.76%), 셀트리온(2.43%)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4.15%)와 삼성바이오로직스(-2.5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92p(1.74%) 오른 695.0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691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1억원, 530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08%)와 에코프로비엠(7.36%), 엘앤에프(3.37%), HLB(2.43%), 에코프로(0.99%), 카카오게임즈(1.44%), 펄어비스(2.98%), 셀트리온제약(2.76%), 천보(1.68%) 등은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0.2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대표적 기술 기업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에 대한 실망에 대체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p(0.01%) 오른 3만1839.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51p(0.74%) 하락한 3830.6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8.12p(2.04%) 떨어진 1만970.9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6원 내린 14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에 하락한 미국 증시와 반대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 전환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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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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