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케이팝 콘서트도 취소
방송사들도 정규프로그램 결방하며, 뉴스특보 편성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여파로 콘서트와 무대인사 등 대중문화계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됐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개최 예정이던 ‘피크박스 22-03’ 공연이 취소됐다. 이날 오후 2시에 박재정, 오후 5시에 먼데이키즈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30일 공연 주최서 경성아트컴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짐에 따라 금일 예정됐던 '피크박스 22-03'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관객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자백’의 무대인사도 취소됐다. 롯데시네마 측은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배급사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7시에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케이팝(K-POP) 콘서트도 취소됐다. 동시에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부대행사 BOF랜드도 취소 결정됐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도 30일 ‘SM타운 원더샌드 2022’ 레드카펫 생중계를 취소했고, 지상파 3사 등 방송사들도 정규프로그램을 대거 결방시킨 후 뉴스특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남성이 54명, 여성 97명이다. 이 가운데 당초 2명으로 발표됐던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