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도시정비 부문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열린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760표 중 407표를 득표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 동 규모의 아파트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7908억원 규모다.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 초역세권 입지로, 특히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 수주를 위해 118프로젝트를 선보였다. JERDE, STOSS, SWNA 등 세계 최고의 거장들과 함께 한강의 랜드마크를 차지할 360m 스카이 브릿지와 독보적인 외관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전체사업비 책임조달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50% ▲최저이주비 10억원 등의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 4조628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수주액인 3조8992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잔연립7구역, 삼익파크맨션 등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입찰이 남아있는 만큼 수주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조합원에게 드린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여 한남2구역에 한강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하고 하이엔드 주거상품의 트랜드를 이끌어온 대표건설사로서 향후 100년을 책임질 주거 명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