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아이 아니냐"...임신한 30살 연하 아내에 흉기 휘두른 남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임신 중인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위협한 6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김포시 양촌읍 아파트에서 필리핀 국적의 아내 B(30대)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B씨는 임신 중에 위협을 받자 아파트를 탈출해 인근 파출소에 남편 A씨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제압했다.

A씨는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