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참여"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비롯해 한반도 및 중동 지역 정세데 대한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빈 살만 왕세자를 초청해 가진 회담에서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해외건설 파트러 국가로서 우리 경제·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라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모하메드 왕세자의 주도 하에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지금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 언급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협력 및 '네옴시티'와 같은 메가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수소와 같은 미래 에너지 개발, 문화교류·관광 활성화 분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수교 이래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의 국가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하메드 왕세자는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의 세 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2024년 출고?"…'그림의 떡' 된 7세대 그랜저
현대차가 7세대 그랜저의 TV광고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가운데 공식 출시 첫 날 계약한 소비자도 차를 인도받기까지는 기본 1년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공식 출시도 전에 계약자가 크게 몰리면서 중고차 가격 역시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7일 기준 현대자동차 대리점은 신형 그랜저 계약 고객에 출고 대기 기간을 10개월에서 1년 반으로 안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대리점 관계자는 "가솔린의 경우 10개월~1년 정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년 반정도는 기다려야한다"며 "하이브리드는 올해 생산계획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면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의 공식 판매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현대차 대리점의 안내대로라면, 공식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계약을 했더라도 가솔린 모델의 경우 빠르년 내년 말,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내후년에서야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역대급 신차'로 불리는 그랜저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나오자마자 구매한 차량이 출고할 때는 구형이 돼버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올해 수능 1교시 5만4656명이 안 봤다…결시율 지난해와 비슷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 중 5만4656명이 1교시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1교시 국어 영역 선택자 50만 5133명 가운데 5만 4656명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아 결시율 10.8%를 기록했다. 지난해 50만 7129명 중 5만 4907명(10.8%)이 결석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결시율이 1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13.4% , 대전 12.9% , 강원 12.8%, 인천 12.2%,경기 11.8%, 전북 11.6%, 경남 11.2%, 세종 11.1%, 경북 10.9%, 제주 9.9%, 서울 9.6%, 전남 9.4%, 울산 9.1%, 대구 8.5%, 부산 7.8%, 광주 7.4%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수능 결시율이 비슷한 수준인 데는 수도권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한 정시 확대 기조가 영향을 끼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 최종 결시율은 4교시를 마치고 오후 5시 이후에 집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