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9분 선제골에도 경기 종료 직전 역전 페널티킥 허용
프리미어리거 미토마, 토미야스 빠지자 수비 불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목표로 내건 일본 축구대표팀이 본선 직전 마지막 평가전서 캐나다에 역전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FIFA 랭킹 24위)은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41위)와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전반 9분 만에 소마 유키(나고야 그램퍼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21분 스티븐 비토리아(샤베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이후 양 팀은 후반 45분까지 팽팽하게 맞서지만 승리의 여신은 캐나다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일본은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루카스 카발리니(밴쿠버 화이트캡스)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일본은 이날 경기를 통해 수비 불안감을 노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 중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날)가 아직 부상 중이고, 베테랑 수비수 요시다 마야(샬케)까지 빠지면서 한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 받는 캐나다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묶여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