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10일분 불과…정부, 비상수송체계 가동
오후 4시 오피넷 통해 품절주유소 정보 제공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지난 29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재고는 8일분, 경유 재고는 10일분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4.일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이후 즉각적으로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구성·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정유공장·저유소 등 주요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송차질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 정유사간 협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29일 현재 전국 주유소의 재고는 휘발유 기준 약 8일, 경유 기준 약 10일분으로 비상수송을 통해 유류제품을 지속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저장용량 대비 판매량이 많아 평소에도 회전율이 높은 일부 주유소는 집단 운송거부의 영향으로 수송 지연이 빚어지면서 휘발유·경유가 품절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이들 주유소에 대해서는 12시간 내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다.
한편 품절 주유소 현황 정보는 30일부터 매일 오후 4시경 오피넷을 통해 안내한다.
오피넷의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 정보는 네이버·티맵 등 민간 지도 서비스와도 연계돼 제공 중이다.
품절 주유소는 지도에 표시되지 않도록 조치해, 불필요하게 해당 주유소를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